2억 달러 규모, 달라스 다운타운 매그놀리아 빌딩 재개발 추진

2억 달러 규모, 달라스 다운타운 매그놀리아 빌딩 재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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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에 건축돼 한때 미시시피강 서쪽에서 가장 높은 마천루로 불렸던 달라스의 매그놀리아 빌딩이 대규모 재개발을 앞두고 있다.

 

달라스 소재 시카모어 디벨롭먼트(Sycamore Development)는 29층 규모의 매그놀리아 빌딩(1401 Commerce St.)을 인수해 호텔과 임대 아파트를 함께 운영하는 복합 용도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총비용은 인수 금액을 포함해 약 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새로 제출된 주택·건축 관련 서류에 따르면, 현재 320여 개 객실을 운영 중인 매그놀리아 호텔은 160개 객실로 규모가 축소된다. 대신 130세대 아파트가 신설되며, 스튜디오 39세대, 1베드룸 52세대, 2베드룸 39세대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 중 59세대는 소득 제한을 받지 않는 일반 임대 아파트다.

 

호텔 로비와 주요 부대시설은 1~2층에, 아파트 로비와 편의시설은 3층에 배치된다. 4층부터 16층까지는 아파트, 17층 이상은 호텔 객실로 사용된다. 호텔과 아파트는 각각 별도의 엘리베이터를 갖추게 된다.

 

공사에는 약 9천만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며, 2026년 2월 착공해 2028년 2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주택세액공제 2천만 달러, 주·연방 역사적 보존 세액공제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이 건물은 뉴크레스트이미지(NewcrestImage)가 소유하고 있으며, 시카모어 디벨롭먼트는 해당 부동산을 인수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뉴크레스트이미지는 2021년 매그놀리아 빌딩을 인수한 뒤, 약 2억 달러 규모의 리모델링 계획을 발표했지만 성사되지 못한 바 있다.

 

매그놀리아 빌딩은 1922년 영국 건축가 앨프리드 보섬(Sir Alfred Bossom)이 설계했으며, 당시 매그놀리아 석유회사의 본사로 사용됐다. 1934년에는 빨간색 네온으로 둘러싸인 11피트 높이의 페가수스 조형물이 건물 옥상에 설치돼 달라스 스카이라인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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