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이스트 달라스 모텔서 관리인 참변…직원에 의해 공격당하고 참수돼
달라스 이스트 지역의 한 모텔에서 발생한 끔찍한 범죄로 지역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모텔 직원이 관리인을 참수한 혐의로 체포됐으며, 해당 직원은 과거에도 폭력 및 아동 관련 범죄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은 9월 10일(수) 오전 9시 30분경, 올드 이스트 달라스의 Downtown Suites Motel (3400 Samuell Blvd)에서 발생했다. 달라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요르다니스 코보스-마르티네즈(Yordanis Cobos-Martinez, 37세)를 체포했으며, 그는 살인 및 테러성 협박에 의한 사형 대상 범죄(capital murder by terroristic threat)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피해자인 찬드라 나가말라이야(Chandra Nagamallaiah, 50세)는 모텔 매니저로 근무하던 중 직원과의 말다툼 끝에 피살됐다. 목격자 진술 및 체포영장 내용에 따르면, 범행 당시 마르티네즈는 동료와 함께 모텔 객실 청소 중이었으며, 나가말라이야가 고장난 세탁기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다가오자 화를 내며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방을 나가 마체테(날이 넓은 칼)를 들고 돌아와, 주차장 쪽으로 도망치는 나가말라이야를 쫓아가 공격했다. 피해자의 아내와 아들이 현장에 나와 공격을 막으려 했으나 마르티네즈는 이들을 밀쳐냈고, 결국 피해자를 참수한 뒤 머리를 인근 쓰레기통에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후 도주하던 마르티네즈는 현장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피에 젖은 옷과 흉기를 소지한 채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피해자의 소지품도 가지고 있었으며, 경찰 심문에서 살인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된 마르티네즈는 현재 달라스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 중이며, 보석금은 아직 책정되지 않았다. 또한, 이민법 위반 혐의로 이민 당국에 의해 구금 조치(immigration detainer)도 내려진 상태다.
마르티네즈는 이미 폭력 전과 및 아동에 대한 부적절한 접촉 혐의로 2018년 해리스 카운티에서 기소된 바 있으며, 2023년에는 폭행 혐의로 1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또한 2017년 캘리포니아에서는 나체로 여성의 차량을 탈취하려다 체포된 이력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직장 내 갈등을 넘어선 극단적인 폭력 범죄로, 많은 시민들과 모텔 업계 관계자들이 큰 충격과 불안을 느끼고 있다. 경찰은 사건의 경위를 추가로 조사 중이며, 법원에서의 본격적인 심리가 시작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