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현재까지 미국 내 차량 내 아동 사망 사고 15건 중 4건이 텍사스에서 발생

덥고 습한 여름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텍사스에서 차량 내 방치로 인한 아동 사망사고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 주 보건부(Texas Department of State Health Services)에 따르면, 2025년 현재까지 발생한 전국 15건의 아동 열사병 차량 사망사고 중 4건이 텍사스에서 보고되었으며, 이 중 3건은 7월 초 단 일주일 사이에 일어났다.

기온이 80도(화씨, 약 27도)일 때 차량 내부 온도는 단 10분 만에 19도 이상 상승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는 체온 상승 속도가 성인보다 3~5배 빠르기 때문에, “몇 분만”이라는 생각으로 차량에 남겨두는 행위는 치명적일 수 있다.

아동안전 전문가들은 100도(화씨, 약 38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이어지는 만큼, 부모와 보호자들이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 습관을 마련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작은 습관이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아이를 차에 두고 잠깐 심부름을 하러 가는 일,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어요. 대다수는 그냥 하루가 바빠서, 혹은 아이가 조용해서 까먹는 겁니다.”라고 어린이병원(Children’s Health System of Texas)의 외상 예방 전문가 데이비드 아길라르(David Aguilar)는 설명했다.

그는 열사병 사고를 막기 위한 간단한 습관으로 다음을 제안한다:

• -핸드백, 휴대폰, 신발 한 짝 등 꼭 필요한 물건을 뒷좌석에 두기
  “누구도 신발 한 짝만 신고 차에서 내리지 않을 겁니다. 이런 작은 습관이 반복되면 아이를 잊지 않게 되는 습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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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은 절대 놀이터가 아님을 교육하기
  실제로 일부 사고는 아이가 혼자 차량에 들어가 잠기면서 발생한다. 아길라르는 차량을 주차 후 반드시 잠그고, 차 키는 아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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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가 보이지 않으면, 차량부터 확인하기
  아이가 집 안에 보이지 않을 경우, 반드시 차량 내부부터 점검하라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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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길라르는 “차량에 혼자 남겨진 아이를 발견하면 즉시 911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번 주 기온이 100도에 육박합니다. 아이를 차에 30분만 두어도 내부 온도는 134도(화씨, 약 56도)까지 올라가고, 아이의 체온은 104도(화씨, 약 40도)를 넘게 됩니다. 이건 곧 치명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많은 부모들은 “그건 부주의한 사람들 이야기지, 나한텐 해당 안 돼”라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이런 심리적 방심이 사고를 불러오는 원인이 된다고 아길라르는 경고한다.

“내 아이는 내가 절대 잊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순간, 우리는 점검을 생략하고, 시스템을 만들지 않게 됩니다. 예방은 사고를 막는 유일한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