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코펠 북텍사스 시설 폐쇄…59명 감원 예정
글로벌 IT 기업 IBM이 코펠(Coppell)에 위치한 북텍사스 시설을 폐쇄하고, 이로 인해 총 59명의 직원을 순차적으로 감원할 예정이다. 이는 IBM이 텍사스주 노동위원회에 제출한 6월 30일 자 공문을 통해 확인됐다.
해당 시설은 코펠 사우스 벨트라인 로드 1177번지에 위치하며, 1차로 53명의 직원이 2025년 8월 29일 해고되고, 나머지는 11월 30일까지 해고될 예정이다. 이번 구조조정의 대상은 주로 디지털 영업 전문가, 디지털 기술 전문가, 영업개발 담당자 등이다.
IBM은 해고 대상 직원들에게 급여 및 복지 혜택의 연장, 재취업 및 재교육 지원, 개인 재정 설계, 커리어 및 심리 상담 등의 다양한 전환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최근 IBM이 인공지능(AI) 기반 인사 시스템을 도입하며 인사 부서 직원 8,000명을 감원한 데 이은 조치다. 기술 자동화로 인한 구조조정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를 반영한다.
IBM 측은 “달라스는 뛰어난 인재와 혁신이 모이는 중심지”라며 “이번 사무실 통합은 IBM의 현지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달라스 내 두 곳의 기존 오피스로 직원들을 통합할 예정이며, 일부 직원에게는 오스틴 지역으로의 전근 기회를 제공했고 다수는 이를 수용했다.
IBM은 55년 이상 텍사스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이번 구조조정 이후에도 달라스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고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IBM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올해 5월 약 6,000명의 대규모 감원을 발표하는 등, 최근 대형 기술기업들의 구조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