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W공항, 여름 성수기 앞두고 안면 인식 기술 도입 확대
입국 대기시간 25% 단축
DFW 국제공항이 여름철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안면 인식 기술을 본격적으로 확대 적용하며, 입국 심사 효율성 제고에 나섰다.
공항 측은 최근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 교통안전청(TSA), 아메리칸 항공과 함께 새로운 생체인식 기술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국제선 승객의 입국 대기 시간을 평균 25%까지 단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공항 터미널 D에서 촬영된 자료에 따르면, 입국 승객들은 카메라 앞에 서기만 하면 기존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여권 사진 등과 실시간 촬영 이미지를 비교 분석하여 신원 확인이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이 과정은 완전 비접촉 방식으로, CBP 직원이 함께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추가 인터뷰나 재확인을 진행할 수 있는 구조다.
CBP 다이앤 사바티노 부국장은 “이 기술은 단순한 효율성 개선을 넘어 보안성 강화 측면에서도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현장 직원들이 더 중요한 판단과 상황 대응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DFW 공항은 지난 몇 년간 32백만 달러 이상의 예산을 기술 혁신에 투자했으며, 2019년부터 생체인식 기반의 승객 인증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테스트해 왔다. 현재까지 미국 내 주요 공항 10곳 이상이 해당 기술을 도입한 가운데, DFW는 입국 대기시간을 평균 50분에서 35분 이하로 단축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이번 여름, 런던 히드로공항에서 출발해 DFW에 도착하는 승객이 추가 TSA 보안검색을 생략할 수 있는 ‘원스톱 보안 프로그램(One Stop Security)’도 시범 도입된다. 이 프로그램은 아메리칸 항공과 TSA가 공동으로 운영하며, 향후 미국 전역 공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DFW 공항은 국제선 수요가 최근 10년간 25% 이상 증가했고, 2030년까지 연간 700만 명 이상의 국제 승객을 유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항 측은 “보다 스마트하고 안전한 여객 이동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 투자와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TX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