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텍사스에서 대학 찾는다면? SMU·UTD가 대표 주자
2026년판 U.S. News & World Report ‘최고의 대학(Best Colleges)’ 순위가 23일 발표되면서 북텍사스 주요 대학들이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미국 내 약 1,700개 대학을 대상으로 졸업률, 학자금 대출 부담, 학생 대 교수 비율 등 10여 개가 넘는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뤄졌다.
달라스에 위치한 서던 메서디스트 대학교(Southern Methodist University, SMU)는 북텍사스 최고의 사립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SMU는 전국 대학 순위에서 지난해보다 세 계단 상승한 88위를 차지하며 텍사스 상위권 사립대학으로서 명성을 이어갔다.
공립 대학 가운데에서는 텍사스 대학교 달라스 캠퍼스(University of Texas at Dallas, UTD)가 북텍사스 지역 1위를 지켰다. UTD는 텍사스 주 전체 공립대 가운데에서도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캠퍼스와 텍사스 A&M 대학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전국 공립대 순위에서는 54위를 기록했고, 전체 전국 대학 순위에서는 110위에 자리했다. 전년 대비 전국 공립대 순위가 두 계단 하락했지만 연구와 산학 협력 분야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텍사스 주요 대학들의 성적을 살펴보면 휴스턴의 라이스 대학교(Rice University)가 전국 17위로 텍사스 내 1위를 차지했다. UT 오스틴은 30위, 텍사스 A&M 대학교는 51위, 베일러 대학교(Baylor University)는 88위에 올랐다. 포트워스에 있는 텍사스 크리스천 대학교(Texas Christian University, TCU)는 지난해보다 여덟 계단 상승해 97위를 기록했다. 덴튼에 위치한 노스 텍사스 대학교(University of North Texas, UNT)도 12계단 상승하며 208위에 올랐다.
최근 몇 년간 U.S. News의 대학 순위 산정 방식은 명성과 재정 중심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2023년부터는 1세대 대학생의 졸업률과 고졸보다 높은 소득을 얻는 졸업생 비율 등을 지표에 추가해 사회적 이동성과 교육 성과를 더 중시했다. 2026년판에서는 지난해와 동일한 평가 방식이 유지됐다.
이번 발표는 북텍사스 대학들이 교육과 연구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하며 지역 성장과 함께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SMU와 UTD는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의 경제와 사회 발전 속에서 앞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