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남친과 다투던 50대 男, 싸움 말린 딸에 흉기 휘둘러 살해
달라스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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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0 01:56
© news1딸 남친과 다투던 50대 男, 싸움 말린 딸에 흉기 휘둘러 살해
딸의 남자친구와 다투던 남성이 돌연 딸을 흉기로 살해해 충격을 주고 있다.
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탬파베이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로렌스 랜델 그린(51)은 딸 시드니 그린(22)의 남자친구와 싸움을 벌였고 이를 말리던 딸을 흉기로 찔러 치명상을 입혔다.
로렌스는 곧바로 과실 치사 혐의로 체포돼 피넬라스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시드니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로렌스와 시드니의 남자친구가 어떤 논쟁으로 싸움을 벌였는지 밝혀지지 않았다.
앞서 로렌스는 시드니 등 딸들에 대한 애정이 담긴 글을 페이스북에 자주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2월 시드니의 생일을 축하하면서 "지난 22년간 딸과 함께 믿을 수 없는 관계를 누려왔다. 그녀는 나의 에너지이자 불"이라고 적었다.
이어 "시드니가 내게 도움을 청할 때 내가 얼마나 용감한지 알게 해줬다"면서 "내가 가장 어두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 딸 시드니는 나의 영웅이었다. 내게 믿을 수 없는 힘을 줬다"고 말했다.
이 글을 본 시드니가 "고마워요. 사랑해요"라고 화답할 만큼 부녀 사이가 원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드니의 남자친구가 싸움에서 부상을 당했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