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텍사스, 미국 부동산 시장 주도…맥키니 전국 1위 차지
북텍사스가 다시 한 번 전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동산 시장임을 입증했다. 개인 금융 분석기관 월렛허브(WalletHub)가 발표한 2025년 미국 최고의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서, 전국 상위 10개 도시 중 무려 5곳이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컬린 카운티의 맥키니(McKinney)는 전국 1위에 올랐다.
이번 순위에서 이름을 올린 북텍사스 도시는 맥키니 외에도 리처드슨, 프리스코, 덴튼, 앨런 등으로, 모두 북부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이 같은 결과는 북텍사스가 부동산 수요와 투자 측면에서 얼마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월렛허브는 300개 도시를 대상으로 집값 상승률, 신규 주택 건설 비율, 일자리 증가율, 생활비 등 17개 지표를 종합 평가했다. 맥키니가 1위를 차지한 배경에는 △신규 주택 공급 비중이 전국 상위권(2010~2023년 사이 지어진 주택이 전체의 약 38%) △상대적으로 저렴한 유지비와 생활비 △연간 21%에 달하는 높은 일자리 증가율 등이 있다.
맥키니는 올해 초 또 다른 조사기관인 렌트카페(RentCafe)가 발표한 미국 최고의 임대 도시에서도 1위에 오른 바 있다. 안정적인 주거비와 생활의 질, 풍부한 공원과 교육 인프라, 꾸준한 인구 증가 등이 높게 평가되며 주거·투자 양쪽에서 동시에 매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실제로 맥키니 인구는 현재 약 22만 8천 명으로, 2020년 이후 16% 이상 증가했다.
이 같은 부동산 강세는 프리스코, 리처드슨, 덴튼, 앨런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신규 아파트와 단독주택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지역 경제도 꾸준히 성장하면서 북텍사스는 앞으로도 부동산 투자와 이주 수요가 끊이지 않을 지역으로 평가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북텍사스가 한인 사회에서도 큰 관심을 받는 지역이라는 것이다. 이미 다수의 한인들이 리처드슨, 플래노, 앨런, 프리스코 등에 정착해 있으며, 교육 환경과 생활 인프라, 안정적인 부동산 가치 상승으로 인해 꾸준히 이주와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이번 순위 결과는 한인 사회에도 실질적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북텍사스가 앞으로도 새로운 주거지로서 매력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부동산 투자자뿐만 아니라 이주를 고려하는 가족들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