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오스틴 타겟 매장 총격…3명 사망, 용의자 체포
8월 11일 오후, 북오스틴의 타겟(Target) 매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3명이 숨지고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오스틴 경찰국(APD)에 따르면 사건은 오후 2시 15분경 8601 리서치 블러바드(Research Boulevard) 지점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피해자 3명이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었으며, 이 중 2명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또 다른 1명은 부상과 무관한 경미한 부상을 현장에서 치료받았다.
리사 데이비스(APD 국장)는 브리핑에서 용의자가 현장에서 한 피해자의 차량을 훔쳐 달아났다가 추돌 사고를 낸 뒤, 인근 폭스바겐(VW) 딜러십에서 또 다른 차량을 훔쳐 남오스틴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테이저건을 사용해 32세 백인 남성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정신 건강 문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직후 모팍(MoPac) 고속도로 남행 프런티지 로드 8000번 블록 일부가 통제됐으며, 메인 차선은 북·남행 모두 개방됐다. 범행 현장이 완전히 정리될 때까지 주차장 내 차량은 주인에게 반환되지 않았으나, 이후 반환이 허용됐다.
타겟 측은 성명을 통해 “오늘 오스틴 매장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에 깊은 충격과 슬픔을 느낀다”며 “희생자 가족과 동료, 그리고 이번 사건으로 영향을 받은 모든 이들에게 마음을 전한다. 경찰 수사에 협조하고 있으며, 직원들을 위해 심리 상담 등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APD는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