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 미슐랭 타코집 ‘엘 칼리파 데 레온’, 달라스서 2주간 팝업 오픈
멕시코시티에서 가장 유명한 타코집이자 세계 유일의 미슐랭 별을 받은 타케리아 ‘엘 칼리파 데 레온(El Califa de León)’이 북텍사스에 문을 연다. 이번 팝업은 10월 15일부터 28일까지 2주 동안 달라스 SMU 인근인 유니버시티파크(6501 Hillcrest Ave.)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엘 칼리파 데 레온’은 지난 6월 미슐랭 가이드로부터 두 번째 별을 연속으로 받으며, 세계 유일의 미슐랭 타코집이라는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곳은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간결함이 곧 완벽함”이라는 철학을 지켜왔으며, 단 한 개의 카운터와 소수의 좌석만을 둔 작은 공간에서 꾸준히 손님을 맞이해왔다.
대표 메뉴인 ‘타코 가오네라(Taco Gaonera)’는 얇게 썬 소고기 안심을 주문 즉시 구워 소금과 라임만으로 간을 한 단순한 조리법으로 유명하다. 미슐랭 가이드는 이 요리를 “겸손하지만 탁월한 작품”이라 평가하며, 그 꾸밈없는 완성도를 높이 인정했다.
이번 달라스 팝업은 GrinGOApp.com이 주도하는 타코 투어 시리즈의 하나로, 애리조나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된 후 텍사스로 확대된 프로젝트다. GrinGO의 창립자 브라이언 크룹스키는 “엘 칼리파 데 레온은 56년 동안 멕시코 현지인들만 알고 있던 숨은 명소였지만, 이제 미국에서도 직접 그 맛을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팝업은 스나이더 플라자(Snider Plaza)에서 한 블록 남쪽, 이전에 레드 스틱스(Red Stix)가 있던 자리에 마련되며, D.L. Mack’s 바로 옆에 위치한다.
운영 방식은 멕시코시티 현지의 타코집과 유사하게 포장 및 즉석 식사 중심으로 진행되며, 일부 한정된 고객을 대상으로 셰프 마리오 에르난데스 알론소가 직접 조리하는 ‘셰프스 테이블(Chef’s Table)’ 예약석도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북텍사스 주민들에게 멕시코시티의 길거리 음식 문화를 그대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짧은 기간 동안만 진행되는 이번 팝업을 통해 달라스에서도 세계적인 타코의 진수를 맛볼 수 있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