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튼 3,100에이커 초대형 개발 프로젝트, ‘콜 랜치’ 새 계획 공개…4,000채 이상 주택 포함
덴튼(Denton) 서쪽 I-35W 인근에서 수천 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주거·상업 복합개발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휴스턴에 본사를 둔 존슨 디벨롭먼트(Johnson Development)가 콜 랜치 컴퍼니(Cole Ranch Co. L.P.) 및 덴튼 레인지 LLC와 협력해 총 3,100에이커 규모의 ‘콜 랜치(Cole Ranch)’ 개발을 진행한다고 6일 발표했다.
이 마스터플랜드 커뮤니티는 덴튼 엔터프라이즈 공항 남쪽에 위치하며, 완공 시 약 4,365채의 단독주택이 조성될 예정이다. 주택 판매는 2027년부터 시작되며, 구체적인 건설사 및 분양가는 추후 공개된다.
콜 랜치 부지는 1930년대 마이너 토머스 ‘M.T.’ 콜이 구입한 목장으로, 가족 생계를 위한 가축 및 농작물 재배지로 활용돼 왔다. 이번 개발은 그 역사적 터전 위에 새로운 주거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셈이다.
프로젝트는 수년간의 논의 끝에 구체화됐다. 2015년 주민 설명회가 열렸고, 2019년에는 텍사스 주의회가 이 지역을 대상으로 한 도시 관리 지구(Municipal Management District) 설립을 승인했다.
올해 초 덴튼 시의회는 기존 개발 계획을 일부 조정해, 약 300에이커의 경공업용지를 주거 및 복합용도로 변경했다. 존슨 디벨롭먼트는 이 과정에서 트레일 확장과 공원 설계 등 세부 구성을 보완했다.
새로운 계획에 따르면, 1,200에이커의 녹지 보존구역과 26마일(약 42km) 길이의 산책로가 포함된다. 특히 히커리 크릭(Hickory Creek)을 따라 조성되는 트레일 구간은 숲이 우거진 자연 경관을 살릴 예정이다.
또한 두 개의 커뮤니티 센터와 32에이커, 13에이커 규모의 호수를 중심으로 한 수변 공간이 마련되며, 약 50에이커 규모의 시립공원도 들어선다.
상업지와 공공시설 부지도 포함돼 있다. 총 156에이커의 상업용 부지, 55에이커 규모의 비즈니스 파크, 그리고 초·중·고등학교가 들어설 206에이커의 교육 부지가 확보됐다.
존슨 디벨롭먼트의 마이클 스미스 CEO는 “콜 랜치는 우리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개발 모델”이라며 “규모가 크지만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지역사회와 깊이 연결된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콜 랜치의 후손이자 가족 대표인 제니퍼 알렉산더는 “이곳은 우리 가족에게 매우 특별한 땅”이라며 “지역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개발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투자사인 덴튼 레인지 LLC는 실베스트리 인베스트먼트(Silvestri Investments)가 관리하는 부동산 투자 회사다. 존슨 디벨롭먼트는 현재 알링턴의 비리디언(Viridian)과 맥키니의 트리니티 폴스(Trinity Falls)에서도 대규모 커뮤니티를 운영 중이다.
콜 랜치 부지는 힐우드(Hillwood)의 또 다른 대형 개발지인 ‘랜드마크(Landmark)’와 인접해 있다. 랜드마크에는 6,000채의 단독주택, 약 500만 평방피트의 상업공간, 3,000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콜 랜치 개발은 덴튼 서부 지역을 북텍사스의 새로운 주거 중심축으로 부상시키는 핵심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