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튼의 새 명소 ‘우드레이크 호수’ 개장
지난 8일 우드레이크 호수 공원에서 열린 리본 커팅 행사에서 스티브 바빅 캐롤튼시장과
케빈 팔코너 덴튼 카운티 커미셔너 그리고 시 관계자들이 새 단장을 마친 공원의 개장을 축하하고 있다. [ⓒKTN]
파빌리온·카약 선착장·산책로 확충
공원 옆 DK 빌리지 리노베이션 착수, 신규 테넌트 모집
캐롤튼의 대표적인 자연 휴식 공간인 우드레이크 호수(Woodlake Lake) 공원이 약 2년에 걸친 대대적인 재개발 공사를 마치고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이 호수를 사실상 ‘뒷마당’처럼 접하고 있는 DK 빌리지 역시 리노베이션에 들어가면서, 캐롤튼 북서부 한인 생활권의 그림이 함께 바뀌고 있다.
캐롤튼시는 지난 8일 오전 우드레이크 호수 공원에서 리본 커팅 행사를 열고 재개발 공사의 완료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행사에는 스티브 바빅(Steve Babick) 캐롤튼시장을 비롯해 시의원과 시 관계자, 지역 주민들이 참석했다. 현장에는 가족 단위 주민들과 자전거로 Blue Trail을 찾은 시민들이 모였고, 호수에서는 카약을 즐기는 주민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라이브 음악과 음료가 마련돼 단순한 준공식을 넘어 지역 축제 같은 분위기로 진행됐다.
이번 사업에는 약 250만 달러가 투입됐으며, 공사는 2024년 8월 시작돼 지난 7월 말 완료됐다.
◈ 파빌리온부터 카약 선착장까지
호수에는 대형 파빌리온과 함께 장애인 접근성을 고려한 카약 선착장이 설치됐다.
파빌리온에는 그늘 아래에서 호수를 바라보며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고, 호수를 내려다보는 계단식 좌석과 토종 식물을 활용한 조경도 새로 조성됐다. ADA 기준을 충족하는 카약 선착장을 설치해 장애가 있는 주민을 포함한 다양한 이용자가 수상 레저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산책로 연결 구간 확대, 주차시설 개선, 주민 모임과 야외활동을 위한 공간, 푸드트럭 전용 공간 등이 추가됐다.
조너선 슈(Jonathan Scheu) 캐롤튼시 공원·레크리에이션국장은 KTN과의 현장 인터뷰에서 이번 설계의 핵심은 사람들이 단순히 트레일을 지나가는 데 그치지 않고 잠시 멈춰 모이고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새 파빌리온과 카약 시설은 별도의 예약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카약은 이용자가 직접 가져와야 한다. 공원 운영시간은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슈 국장은 향후 우드레이크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며, 새롭게 마련된 푸드트럭 공간 등을 활용해 각종 프로그램과 커뮤니티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푸드트럭 공간은 허가를 지닌 사업자라면 누구나 사전 등록을 통해 음식 판매가 가능하다.
◈ “예전엔 그냥 지나갔는데, 이제는 머물고 싶어요”
주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캐롤튼에서 약 17년 거주했다는 주민 Sam과 Gina 가족은 KTN과의 인터뷰에서 리노베이션 전에는 우드레이크 주변을 주로 달리면서 지나쳤을 뿐 오래 머무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새롭게 바뀐 공원에 대해서는 파빌리온과 음악, 먹거리를 가장 기대되는 요소로 꼽았고, 가족이나 방문한 부모님과 함께 찾기에도 깨끗한 환경과 편안한 분위기가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지나가는 길’이 ‘머무는 목적지’로 바뀌었다는 것은 인근 상권 입장에서도 의미가 작지 않다. 산책과 자전거, 카약 이용객이 호수에 머문 뒤 자연스럽게 인근 상가로 이동하는 동선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 공원 바로 옆, DK 빌리지도 새 단장 시작
바빅 시장은 이날 행사를 마무리하며 “DK 미디어그룹이 우드레이크 호수 공원 바로 옆에 사옥을 구입하고 이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 캐롤튼시와 DK 미디어그룹이 협력하여 캐롤튼시와 한인 사회를 위해 서로 긴밀히 협조하며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시장이 언급한 곳이 바로 DK 빌리지다. 1933 E. Frankford Road에 위치한 연면적 2만 7,425 평방피트 규모의 멀티테넌트 리테일 센터로, 우드레이크 호수 공원 바로 옆에 자리한다. DK 빌리지 바로 뒤편이 곧 호수 공원인 셈이다.
DK 빌리지는 지난해 8월 DK 빌리지 LLC가 인수한 이후 전면 리노베이션을 준비해 왔으며, 현재 외관 재단장을 포함한 공사 준비 절차를 진행 중이다.
계획에는 건물 전면 마감 교체와 통일된 사이니지, 조경 및 주차장 정비, 야간 조명 개선 등이 포함돼 있다.
공사는 단계별로 진행되며 완료 목표 시점은 2027년 봄이다. 건물의 앵커 테넌트는 DK 미디어그룹(회장 스캇 김, 사장 김민정)이다.
AM730 DKNET 라디오와 KTN 신문·매거진 등을 운영하는 DK 미디어그룹은 약 7,000 평방피트 규모의 공간에 개방형 방송 스튜디오와 사무공간, 그리고 커뮤니티 문화센터를 조성한다. 문화센터는 K-POP 보컬·음악, 컴퓨터·디지털 활용, 한국 전통 공예(매듭·한지·꽃꽂이), 영어 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으로, 한인뿐 아니라 캐롤튼 주민 누구에게나 열린 형태로 준비되고 있다.
◈ 리노베이션과 함께 시작된 테넌트 구성
우드레이크 호수 공원 바로 옆에 자리한 DK 빌리지 렌더링. 상가 뒤편이 호수 공원으로 이어진다. [ⓒKTN]
리노베이션 착수와 함께 DK 빌리지의 신규 테넌트 구성도 시작됐다. 현재 임대가 진행 중이며, 초기에 참여하는 테넌트일수록 위치와 면적 선택의 폭이 넓은 상황이다.
입지 조건은 뚜렷하다. Frankford Road와 Josey Lane이 교차하는 생활 동선 위에 있고, 사거리는 대형 상권을 조성하고 있으며 주변은 주거 밀집 지역이다. 여기에 이번 리노베이션으로 우드레이크 호수 공원이 체류형 공간으로 바뀌면서 상가 뒤편에 사실상 대형 공원 하나가 붙은 형태가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호수 공원·트레일과 인접한 근린 상가가 방문객 유입과 체류 시간 면에서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앵커 테넌트인 DK 미디어그룹의 라디오·신문·매거진 플랫폼이 같은 건물에 상주한다는 점, 그리고 문화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정기적으로 방문객이 유입된다는 점도 일반적인 리테일 센터와는 다른 조건으로 꼽힌다.
DK 빌리지가 그리는 그림은 ‘즐거움과 휴식이 있는 쉬어 가는 몰’이다. DK 문화센터에서 즐겁게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식사와 디저트를 즐기며, 언제든 호수 공원에서 산책과 자전거, 카약을 즐기는 동선을 상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식당과 베이커리, 카페 등 식음료 업종과 뷰티숍, 미용실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 업종이 특히 잘 어울리는 구성으로 꼽힌다. 공원에서의 여가와 상가에서의 식사·휴식이 하나의 나들이로 이어지는 형태다.
DK 빌리지 관계자는 “한인 사회는 물론 캐롤튼 지역 주민 모두가 일상적으로 찾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업종이 서로 겹치지 않고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구성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넌트 입점 문의는 텍사스 레거시 리얼티(Texas Legacy Realty) 제이 조(Jay Cho),
(T. 469-878-1654, Email: jay.cho@txlegacyrealty.com)에게 하면 된다.








